호주와 뉴질랜드의 정상은 “양국 총리는 올해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했다”며, 북한의 발사는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면서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데 대해 이는 심각한 사태”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두 총리는 또“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즉각 외교적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두 총리는 또 공동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한편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7일 시드니의 한 민간단체에서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북한의 무력 시위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뉴질랜드는 그동안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들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제기하는 위협을 거듭 규탄해 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현재 일본 주변 해역에서 북한의 불법 선박 간 환적을 감시하는 활동에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
호주는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북한의 불법 선적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해군 호위함 7차례, 해상 초계기 10차례를 일본해와 동중국해 등에 파견했다.
뉴질랜드 역시2018년부터 지난 5월까지 5차례에 걸쳐 북아시아에 P-3K2 해상 정찰기를 배치하며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에 대한 국제적 감시 노력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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