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승일 차관과 연방 자원부 및 노던 오스트레일리아 장관 매슈 카나반 연방상원의원은 23일 서울에서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호주와 한국간의 수소산업분야 협력 확대 의향서는 지난 8월 한·호주 통상장관 회담 때 양국 간 수소협력을 활성화하자는 호주 측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자원부국인 호주 는 최근 수소경제에 주목하고 있고 2018년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A)'이 발간한 '수소수출기회 보고서'에서 한국을 유망한 잠재적 협력 파트너로 분석한 바 있다.
한국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정부의 혁신성장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수소 협력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이번에 LOI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수소차·수소버스 등의 수출선을 확대할 수 있고 호주의 우수한 수전해(물 전기분해) 잠재력을 활용해 수소 액화와 저장·운송 기술 공동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LOI 체결에 따라 수소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개발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