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세대 간 소득 이동성’ 전세계 상위권

호주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부모 세대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세대 간 소득 이동성이 높은 국가에 속했다.

A woman sits on a street corner in central Brisbane

생산성위원회의 다니엘 우드 위원장은 최저 소득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최저 소득층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Source: AAP

Key Points
  • 호주, ‘세대 간 소득 이동성’ 전세계 상위권
  • 1976년~1982년 사이 태어난 호주인 약 3분의 2 해당
  • 빈곤층, 여성, 1990년 이후 출생자 해당 안 돼
  • 생산성위원회, ”빈곤에 갇힌 그룹 있다! 노년층∙세입자∙이민자 배경의 영어 비사용자”
  • 최저 소득층 가구의 소득 이동성 ‘제한적’ 이란 의미로 해석
호주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부모 세대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적으로 ‘세대 간 소득 이동성(income mobility)’이 높은 국가에 속했다.

생산성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1976년에서 1982년 사이에 태어난 호주인의 약 3분의 2가 비슷한 연령대의 부모보다 더 소득이 높았다.

하지만 빈곤층, 여성, 그리고 199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는 이들 대부분이 경제가 급격히 둔화된 시기에 노동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경제적 충격이 각 소득 계층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게 나타나는데, 저소득층이 특히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생산성위원회의 다니엘 우드 위원장은 또 최저 소득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최저 소득층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저 소득층 가구의 소득 이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드 위원장은 "우리는 빈곤에 갇힌 그룹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임대 주택에 살며,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민자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빈곤 지역에 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빈곤에 갇힌 호주인들이 있어 보이고, 이것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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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Euna Ch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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