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전문가들, "4월 중순께 코로나 확진자 수 최고조에 달할 것"
- 확진자 수 증가 불구, 코로나19 규제 완화 예정대로 진행
- Qld, 확진 후 완치자는 밀접 접촉 시 무격리
- SA, 운송업 및 교육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의무 폐지
호주는 금요일 전국적으로 16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호주 전역의 많은 지역에서 현재의 감염 추세가 4월 중순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NSW주에서는 2명의 사망자가 기록된 반면 빅토리아주에서 6명, 퀸즐랜드주에서 3명, ACT에서 1명이 사망했다.
또 NSW주에서는 오늘 2만5,495명의 신규 감염자가 추가되었으며, 빅토리아주 1만424명, 퀸즐랜드주 1만722명, 태즈매니아 2,108명, ACT 1,014명, 노던 테러토리 458명으로 집계됐다.
NSW주에는 중환자실(ICU) 입원환자 43명을 포함해 약 1,345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중이고, 빅토리아주에는 중환자실(ICU) 12명을 포함해310명이 입원해 있으며, 퀸즐랜드주에는 416명(ICU 14명)되어 있으며, ACT에는 46명의 바이러스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또 노던 테리토리는 ICU 3명을 포함해 19명의 환자가 입원했으며 태즈매니아 병원에는 30명의 환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호주 내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BA.2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종 때문에 계속 급증하고 있으며 보건 당국은 4월 중순께 감염 사례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퀸즐랜드에서는 최근 바이러스에서 회복된 사람들은 이제 "완치된 사례"로 간주될 것이며, 완치 후에는 밀접 접촉이나 증상을 경험한다고 하더라도 격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또 인력 부족 현상에 따라 남호주의 운송 근로자와 교육 부문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는 폐지됐다.
서호주 지역의 신규 감염 사례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주 내의 실내 수용 인원 제한은 완화된다.
앞서 목요일 전국적으로 5만9,000명 이상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또한 32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며 최근 몇 주간 가장 높은 일일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호주보건선임위원회(AHPP)에 따르면 3월 11일부터 3월 23일까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6% 이상 증가한 반면,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환자 수는 같은 기간 거의 25% 증가했다.
해당 2주 동안 사망자는 7% 줄었고 ICU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5% 감소했다.
위원회는 또 호주 내 많은 지역에서 감염 확산세가 4월 중순께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원회는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겨울을 앞두고 호주의 보건 시스템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