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파푸아뉴기니와 난민 희망자 처리 협정’ 올해 말 종료

배를 타고 호주에 들어오려 한 난민 희망자를 처리하는 연방 정부와 파푸아뉴기니와의 협정이 12월 종료된다.

Australia is ending offshore processing in Papua New Guinea for asylum seekers detained after trying to reach the country by boat.

Australia is ending offshore processing in Papua New Guinea for asylum seekers detained after trying to reach the country by boat. Source: DEPARTMENT OF IMMIGRATION AND BORDER PROTECTION via AAP

Highlights
  • 호주 정부, 파푸아뉴기니와 난민 희망자 처리 협정 올해 말 종료
  • 지난 9월, 나우루와 새로운 협정 체결
  • 파푸아뉴기니에 124명, 나우루에 107명 억류 중
호주 정부가 보트를 타고 호주에 들어오려다 억류된 난민 희망자들에 대한 파푸아뉴기니 억류를 올해 말 중단할 방침이다.

파푸아뉴기니에 난민 희망자들을 억류하는 협정은 지난 2013년 노동당 정부 당시에 체결됐다.

수요일 연방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에서의 처리 과정은 올해 12월 31일에 영구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올해 7월 기준으로 파푸아뉴기니에 억류되어 있는 난민 희망자는 124명이었다.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1월부터 파푸아뉴기니가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일부 난민 희망자들이 시민권을 포함한 영주 이민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푸아뉴기니는 또한 제3국으로 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호주 정부는 12월 마감일 이전에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난민 희망자들에게 나우루 섬 난민 센터로 “자발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렌 앤드류스 내무부 장관은 “정부의 강력한 국경 보호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라며 “보트를 타고 불법으로 호주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돌려보내질 것이고 혹은 나우루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장관은 밀수꾼과의 싸움에서 파푸아뉴기니와 나우루는 오랜 파트너였다며 “그들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9월 나우루와 새로운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나우루는 2012년부터 역외 난민 처리를 담당해 왔으며 현재 나우루에 억류된 난민 희망자 수는 107명을 기록 중이다.

정부는 2008년에서 2013년 사이에 820척이 넘는 보트를 타고 5만 명 이상이 호주에 도착했다며, 이 과정에서 최소 1,200명이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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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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