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2차 백신 접종률 70%와 80% 도달 시 경제 개방 계획
- 호주의료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 오마 호르쉬드 협회장 “최신 도허티 모델링에서는 규제 완화 시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도허티 모델링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를 멈추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초기 전략적 조언을 확인해 준다”
상대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고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는 경제 재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일요일 주내 2차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야간 통행금지를 포함한 락다운을 해제할 수 있다며, 11월 5일로 예상되는 2차 백신 접종률 80% 도달 시점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역시 주내 2차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락다운을 해제하고, 80% 달성 시 상당수의 규제 조치를 해제하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의료협회는 국가 회복 계획에 따라 2차 백신 접종률이 70%와 80%가 되더라도 규제 완화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호주의료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의 오마 호르쉬드 협회장은 “금요일 늦게 발표된 최신 도허티 모델링에서는 규제 완화 시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르쉬드 협회장은 “국가 계획을 실행할 때는 우리가 더욱 현실적이 되고 신중해야 한다. 지역 사회에 코로나19 확진 사례 수천 건이 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각각의 변화와 방안의 영향력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도허티 모델링에서는 이미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는 병원의 영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연구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호르쉬드 박사는 이어서 “우리의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19와 상관이 없는 환자들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코로나19에 대한 부담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훨씬 더 잘 준비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가 복구 계획의 토대가 되고 있는 도허티 연구소의 모델링에는 초기 보고서 내용에 추가적으로 “세심한 분석”이 더해졌다. 지역 사회에 이미 코로나19 감염이 이뤄진 상황에서 2차 백신 접종률 70%와 80%가 됐을 때 국가 계획 B단계와 C단계로 전환하는 권고안의 건전성을 시험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성명에서 “연구 결과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를 멈추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초기 전략적 조언을 확인해 준다”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소의 조디 맥버논 교수와 멜버른 대학교의 제임스 맥코 교수는 월요일 이번 연구 결과를 더 논의하기 위해 기자 회견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