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포야 전 상원의원,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진출...28년만의 쾌거

가정 폭력 반대 운동에 앞장서 온 나타샤 스토트 데스포야(Natasha Stott Despoja) 전 연방상원의원(전 민주당 당수)이 유엔(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위원으로 선출됐다.

Our Watch Chair Natasha Stott Despoja addresses the National Press Club in Canberra, Wednesday, August 19, 2020.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Our Watch chair Natasha Stott Despoja has been appointed to the UN's Committee on the Elimination of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Source: AAP

가정 폭력 반대 운동에 앞장서 온 호주인 나타샤 스토트 데스포야(Natasha Stott Despoja) 전 연방상원의원(전 민주당 당수)이 유엔(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위원으로 선출됐다. 호주인이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을 맡게 된 것은 28년 만에 처음이다.

위원회는 여성 인권을 위해 앞장서 온 전 세계 23명의 독립적인 전문가로 구성되며 각국 정부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 장관은 “스토트 데스포야는 성평등을 진전시키고 여성과 소녀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 왔다”라며 “호주는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을 종식하고, 여성의 경제력을 강화하며, 여성의 리더십 선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양성평등을 옹호하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나타샤 스토트 데스포야 전 의원은 선도적인 가정 폭력 예방 단체인 ‘아우어 워치(Our Watch)’의 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내년 1월부터는 오세아니아 지역 대표로 유엔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스포야 전 의원에 앞서 유엔(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위원으로 활동한 호주인은 엘리자베스 에바트 가족 법원 판사를 들 수 있다. 엘리자베스 씨는 1992년까지 7년 동안 해당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3년 후에는 호주인 처음으로 유엔 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ttee)에 합류했다.

Share

Published

Updated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데스포야 전 상원의원,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진출...28년만의 쾌거 | SBS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