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장성 중 한 명이 지난해 5월 호주의 F-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이라크 건물에 미사일 공격을 가할 당시에 민간인 2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군은 ’2명의 IS 저격수에 대한 공습 당시에 성인 2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다쳤다’는 믿을만한 주장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그레그 빌톤 합동 작전 부사령관은 캔버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떠한 민간인의 희생도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공습으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사망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확실한 결론이 나지는 않았으며 미국 주도 연합군은 민간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모든 합리적인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라크 지상군이 모술 서부에서 IS와 전투를 벌일 당시 호주 폭격기는 공중 지원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3일 호주의 F-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2층짜리 주택가의 상부에 위치한 저격수를 향해 GPS 유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의도한 대로 건물에 명중됐고 목표물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빌톤 부사령관은 당시 지연 폭발과 함께 낮은 건물을 선택하는 등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하며, 모술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IS의 소행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빌톤 부사령관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 가능성이 믿을만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관련자들이 IS에 의해 인간 방패로 이용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쟁을 감시하는 한 비영리단체는 사망한 2명의 민간인이 남편과 아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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