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료진..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환자, 줄기 세포 이식 수술

파킨슨병 치료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줄기 세포 이식 수술이 호주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Surgery

Source: SBS

로얄 멜번 병원의 의료진이 5시간에 걸친 수술 가운데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줄기 세포를 이식하는 임상 수술을 마쳤다.   

이번 수술을 위해 미수정된 알(unfertilised egg)을 통해 얻은 인간신경줄기세포(neural stem cells)를 미국 실험실에서 가져왔으며, 이 세포는 파킨슨병으로 영향을 받은 뇌에 이식됐다.

신경학 전문의 앤드류 에반스는 “희망적인 부분은 파킨슨병으로 인해 상실된 호르몬 도파민이 다시 재생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 수술은 로얄 멜번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 기리쉬 네어 박사가 이끌었다.

기리쉬 박사는 줄기세포를 뇌에 이식하는 과정이 얼마나 정확성을 요구하는 수술 과정인지를 재차 강조했다.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의 두개골 3차원 모형을 통해 분석 작업을 거쳤으며, 줄기 세포는 두개골의 2개 구멍을 통해 주입됐다.

12명의 임상 실험을 계획 중인 연구팀은 2017년에는 나머지 11명에 대한 줄기 세포 이식 수술을 마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2019년 발표될 예정이며, 호주 내에도 약 80,000명에 이르는 파킨슨 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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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leen Phil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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