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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자 육상 단거리의 '전설' 베티 커스버트(79) 별세

호주 여자 육상 단거리의 '전설' 베티 커스버트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Betty Cuthbert, Olympic athlete in center after taking first place in the women's 400 meter run in 1964 Tokyo Olympics.
Betty Cuthbert, Olympic athlete in center after taking first place in the women's 400 meter run in 1964 Tokyo Olympics Source: AAP

향년 79세로 세상을 뜬 호주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베티 커스버트는 지난 1969년부터 다발성 경화증을 겪어왔다.

그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100미터, 200미터, 그리고 400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8년 후 토쿄 올림픽 여자 400미터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올림픽 금메달 4관왕의 금자탑을 축성했다. 

커스버트는 1960년 로마 올림픽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바 있어 토쿄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은 전 국민에게 더 큰 감격을 안겼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는 휠체어에 탄 상태로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커스버트는 호주 육상선수로는 최초로 지난 2012년 미국의 제시 오웬스, 칼 루이스 등과 함께 국제육상연맹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호주체육협회(Sports Australia)의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한 바 있다.

또한 커스버트가 멜버른 올림픽 100미터에서 사용한 출발대는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MCG) 입구에 전시돼 있다.

그는 1938년 시드니에서 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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