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에서 거행된 추모식에는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 대다수는 호주인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이었다.
100년전 발생한 포지에레스 마을 전투는 지난 1916년 7월 23일 호주군 병력이 독일군 병영을 기습 공격해 프랑스 북부의 교두보를 탈환한 승전사례이나, 이후 독일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막대한 전사자가 발생했다.
호주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당시 포지에레스와 인근 지역 전투로 인한 희생자는 모두 2만3천여명이다.
현지 추모식에 참석한 댄 테한 보훈처 장관은 “총 8주 동안 속개된 포지에레스 전투에서 호주가 겪은 희생자 수는 8개월 동안 이어진 갈리폴리 전투의 희생자 규모를 앞질렀을 정도로 역대 가장 치열한 전투였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테한 보훈처 장관은 “용맹한 호주 군에 의해 교두보를 빼앗긴 독일의 총공세 반격은 1차 대전에서 가장 참혹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포지에레서 전투에 참전했던 한 호주인 참전용사는 훗날 가족에 보낸 서한에서 “갈리폴리 전투 참가자들은 갈리폴리 반도가 그토록 평온한 지역인 줄 미처 몰랐다라고 말한다”라며 현지의 참혹한 상황을 술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