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에게 환경법 강화를 촉구하며 “호주가 멸종 위기를 겪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최고 권위를 지닌 환경보호 분야 과학자들이 연방 정부의 ‘환경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호법(EPBC Act)’ 검토와 관련해 연방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과학자들은 공개서한에서 “지난 10년 동안 3종류의 토착종이 멸종되는 등 무서운 속도로 호주 토착종이 사라지고 있다”라며 “향후 20년 동안 다른 17종류의 동물이 멸종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너무 미약하고, 검토와 승인 과정이 불충분하며, 효과적인 규정 준수 체제에 의해 감독되지 않기 때문에 현행 법률은 실패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겪는 멸종 위기는 서식지 파괴, 침입종, 왜곡된 화재 체제, 질병, 기후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1999년 제정된 ‘환경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호법(EPBC Act)’는 10년에 한 번씩 법률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수잔 리 환경 장관은 이번 조사가 독립적인 검토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리 장관은 “정부는 생물 다양성과 토착종의 안전한 안식처를 증진시키기 위한 토지 관리 프로그램과 환경 복원을 위해 상당한 액수의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번 검토 과정에서 현재의 법이 고쳐져야 하고, 환경을 더욱 잘 보호하고 복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자연 보존에 대한 투자 증대는 우리의 자연 세계가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국가 환경 법안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이러한 법안은 우리의 온전한 생태계를 보호하고, 사람들과 야생 동물이 생존하고 시급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