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호주 해산물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해산물 업계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
퀸즐랜드 해산물 수출회사인 맥케이 리프 피시 서플라이즈(Mackay Reef Fish Supplies)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빗 카라치오 씨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음력설 시즌에는 항상 중국으로의 수출 물량이 늘어 매출이 급격히 올랐으나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수출 중단으로 회사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카라치올로 씨는 "지금은 머드 크랩 수확 시기지만 수출이 중단된 상태이며, 국내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카라치올로 씨는 천운이 따르거나 주 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거리에 나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Seafood sellers say Lunar New Year is normally a prime time for them. Source: AAP
퀸즐랜드 해산물 산업 협회에 따르면 퀸즐랜드산 송어류인 무늬바리의 판매량도 급격히 줄면서 최대 40척의 보트가 어업을 중단한 상태다.
에릭 페레즈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의 생물 수입이 일시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동남 아시아는 퀸즐랜드산 송어 시장의 약 99%를 차지한다.

Passengers arriving at the Beijing Station pass for thermography to check a body temperature. Source: Yomiuri Shimbun
호주 해산물의 아시아권 수출길이 막히면 호주의 내수 시장에 해산물 물량이 과다해지고 이는 해산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이득일 수 있지만 어업 종사자 입장에서는 자금난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