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5 국제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 호주 학생들의 수학, 과학, 읽기 수준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학생들도 PISA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읽기·수학·과학 세 영역 모두 참가국 중 3위 내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싱가포르는 세 영역 모두에서 톱을 차지해 최고의 교육 국가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호주와 한국 등 총 72개국의 15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호주는 세 영역 모두에서 10위 권 밖으로 밀렸다.
읽기는 12위, 과학은 14위, 수학은 무려 22위로 밀렸다.
최소 한 과목 당 상위권 분포 비율 순위에서도 호주는 14위에 그쳤으나 한국은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
반면 과목당 최하위권 분포 비율에서도 호주는 무척 높게 나타나, 호주교육이 전반적으로 하향화되고 있음이 역력했다.
한국 학생들의 경우 읽기와 수학은 7위, 과학은 11위를 차지했다.
호주교육평가원도 "호주 학생들의 성적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OECD의 아넬 구리아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과학 교육이 침체되고 있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