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초반의 호주 젊은이들이 비만을 겪을 확률이 부모 세대에 비해 2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보건 협회(Australian Health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대 중반에 태어난 호주인들이 18세에서 21세 사이였을 당시에는 비만인 사람의 비율이 15%를 기록했지만, 20년이 지난 후 이 수치는 두 배가량 높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서는 또한 1995년 당시에는 호주 성인 중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의 비율이 57%를 기록했지만. 2014-15 회계 연도에는 3명 중 2명꼴로 비만 인구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심각한 비만 증상을 겪는 사람의 비율 역시도 20년 전 19%에서 최근에는 28%로 높아졌다.
호주 보건협회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라이넬 문 씨는 “이번 결과는 만성 질환을 겪을 수 있는 건강 상태가 호주의 젊은 세대들에게 널리 확산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