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의 가정 폭력 징후를 살피고, 이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관찰해 달라는 당부가 전해졌다.
연방 노동당의 린다 버니 의원은 “가정 폭력이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높아진다”라며 “지난해 12월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다른 시기에 비해 22%나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은 신체적, 감정적, 심리적, 성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라며 “희생자가 될 수 있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에게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버니 의원은 “폭행으로 멍이 드는 것 그 이상을 찾아야 한다”라며 “조작, 위협, 강압, 굴욕, 스토킹, 행동을 조정하는 모든 행위가 가정 폭력이 될 수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당신이 알고 있는 누군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 괜찮은지를 물어보고 절대로 운에 맡겨둬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의사 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 건강과 웰빙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긍정적으로 이용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의사 협회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쉽게 연락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라고 말했다.
토니 바톤 의사협회 회장은 “젊은이들이 과도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함에 따라 고립감을 느끼거나, 자존감이 떨어지고, 사이버 폭력에 노출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부정적인 게시물을 보거나, 소셜 미디어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하는 경우, 향후 이 사용자의 게시물 역시 영향을 받게 되며 사용자의 기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바톤 회장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소셜 미디어를 긍정적으로 사용하고, 친구, 친척들에게 연락을 취하며 축제 메시지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라며 “여러분 주변의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소셜 미디어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자살 방지 서비스 라이프라인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2,500여 통의 전화를 받을 것을 예상하며,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상시 운영 체제에 돌입했다.
1800 RESPECT (1800 737 732)
Lifeline 13 11 14
beyondblue 1300 22 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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