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족의 유대관계, 지인들과의 연대, 그리고 지역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욱 광범위하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줄 것으로 고안된 소셜미디어에 시간을 많이 쏟아부을 수록 외로움과 부정적 정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에서 호주인들의 전통적 우정 관계를 가리키는 이른바 ‘메이트십’(mateship)이 호주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인이며 특히 65세 이상의 노년 층일수록 이런 정서가 뚜렷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노년층의 행복지수가 청소년 층을 압도했다.
조사에 참여한 25-34세 사이의 젊은층의 경우 가장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천명의 성인과 13살에서 17살 사이의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드는 요인에 대해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돈과 재력이라고 답했지만 실제로 소득과 웰빙상태가 상호 불가분의 관계가 아님이 드러났다.
설문조사 참여자의 75%는 인간 관계와 사회적 관계가 행복의 열쇠라고 답했다.
그 밖에 꿀잠자기, 양질의 휴식, 맛있는 음식 섭취, 취미 생활 등도 행복의 요소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