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공영 ABC 방송공사의 차기 신임 이사장에 원로 여성인 아이타 버트로스 씨가 확정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호주공영 ABC 방송공사의 신임 이사장에 원로 여성 언론인 아이타 버트로스를 내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아이타 버트로스 씨의 ABC 이사장 임명을 연방총독에게 건의하면 연방총독은 공식 임명 절차를 밟게된다.
아이타 버트로스 씨는 기자, 잡지사 편집장, 방송인 그리고 기업인 등을 거친 커리우 우먼이다.
이로써 지난 6개월 전 발생한 ABC 초유의 사장 해고 및 이사장 동반 사퇴 사태가 일단락될 전망이다.
저스틴 밀른 전 이사장은 ABC 이사진의 동의를 받아 당시 미셸 거스리 사장을 ‘업무수행 부적격’이라는 이유로 전격 해고 조치했지만, 방송사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촉발되자 자신도 사퇴하면서 ABC 창사 이후 최초의 최고 경영진 공백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
ABC 이사장 임기는 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