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세 장애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이 장애가 있는 12~15세 청소년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이 우선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A healthcare worker fills a syringe with the Pfizer vaccine  on the opening day of a COVID-19 mass vaccination clinic in Perth, 16 August, 2021.

A healthcare worker fills a syringe with the Pfizer vaccine on the opening day of a COVID-19 mass vaccination clinic in Perth, 16 August, 2021. Source: AAP

수요일부터 장애가 있는 12~15세 청소년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은 자격 기준에 따라 백신을 접종 받지 못했던 ‘전국장애인지원제도(NDIS)’ 대상자 4만 명가량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예방 접종 전문가 위원회가 이번 주 중으로 12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들에게 백신 접종을 최종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호주의약품관리청(TGA)의 권고 이후 이중 파란불이 켜지길 조용히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호주의약품관리청(TGA)은 12~15세의 청소년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잠정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백신 사용에 대한 호주 기술 자문그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주민이거나,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거나, 외딴 지역에 사는 12~15세 청소년들이라면 이미 백신 접종 자격을 갖고 있다.

한편 최근 발생한 델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청소년의 수가 크게 늘며 청소년과 장애인에 대한 백신 접종 요구 목소리도 한층 커지고 있다.

노동당의 빌 쇼튼 의원은 “전국장애인지원제도(NDIS) 대상자 중 첫 번째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절반도 안 되고, 두 번째까지 백신 접종을 끝내지 못한 사람도 70%가 넘는다”라며 “살인 바이러스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나 장애인들이 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쇼튼 의원은 “정부는 현재 장애인 시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자신의 집에 사는 장애인들도 많이 있다”라며 “그들과 보호자들이 대기열의 맨 앞에 서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Share

Published

Updat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12~15세 장애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 SBS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