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 랭킹 114위의 호주 선수 ‘해나 그린’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그린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한국의 박성현은 최종 280타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해나 그린은 “마지막 5홀을 뛰면서 정말 긴장했다”라며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둔 감격을 표현했다.
서부 호주 ‘퍼스’ 출신의 그린은 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캐리 웹 이후 처음으로 호주 선수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됐다. 공교롭게도 그린은 호주 주니어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웹 장학금’을 받은 선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