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2월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수는 509,61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동기 대비 12%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 유학생의 56%가 Top 5 국가 출신으로 가장 많은 유학생 수를 기록한 출신 국가는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에서 호주로 유학을 온 학생 수는 호주 전체 유학생의 31%를 차지했다. 이어서 인도(12%)가 2위, 네팔(5%)이 3위, 말레이시아(4%)가 4위, 베트남(4%)이 5위를 차지했다.
[Department of Education and Training]

Source: Department of Education and training
올해 2월 기준으로 유학생들은 호주 각급 학교의 다양한 코스 542,054개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수보다 높은 이유는 1년 동안 1개 이상의 코스를 등록한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등록 수치를 놓고 볼 때 학부 이상의 대학(Higher Education) 코스에 등록한 경우가 56%(302,51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많은 수는 기술 학교(VET)로 24%(130,879)를 기록했다. 영어 학습을 위한 ELICOS(English Language Intensive Courses for Overseas Students)에 등록한 수가 11%(60,062)를 기록했고, 초중등학교(School)에 등록한 수는 4%(21,102)로 나타났다.
코스 등록 수 기준으로 최근 등록 수가 급증한 출신 국가는 네팔로, 네팔 출신 학생들의 2018년 2월 등록 수는 전년대비 54%나 급증했다. 다음으로 콜롬비아 출신 학생들의 등록이 29% 증가했으며, 브라질 학생 등록은 27%가 늘어났다.
한국 출신 유학생의 등록 수는 2018년 2월 기준으로 17,818건으로 2017년 17,592건, 2016년 17,209건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출신 유학생의 코스 등록 17,818건 중 1만 건 이상이(10,008) 기술 학교(VET) 등록이었으며, 다음으로 많은 4,143건이 학부 이상의 대학(Higher Education) 코스에 등록한 수치로 조사됐다.
사이먼 버밍엄 연방 교육 장관은 “많은 유학생들이 그들의 지식과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호주를 선택한 것과, 이들이 호주 학생과 다른 유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버밍엄 장관은 “유학 산업을 통해 관광, 소매, 숙박업 등에서 13만 명에 이르는 국내 일자리를 얻게 된다”라며 “호주 통계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학 산업의 가치는 2016년에 비해 22%나 증가한 322억 달러에 달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