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수 하락에 인구 증가세도 ‘더딘 회복’

호주 국경이 재개방됐지만 호주 인구 증가세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여전히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International students wear face masks as they arrive at Sydney Airport in Sydney, Monday, 6 December, 2021.

International students wear face masks as they arrive at Sydney Airport in Sydney, Monday, 6 December, 2021. Source: AAP

Highlights
  • 2020/21 회계 연도: 노던 테러토리 제외 모든 주와 테러토리 인구 감소 전망
  • 2021/22 회계 연도: 호주 인구 0.3% 상승 전망
  • 2024/15 회계 연도까지 호주 인구 1.4% 상승 전망
호주 국경 봉쇄와 기술 이민자 손실로 인해 호주 인구 수준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구 센터는 2021/22 회계 연도에 호주 인구가 0.3% 상승하고 2024/25 회계 연도까지 인구 상승이 1.4%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노던 테러토리를 제외한 모든 주와 테러토리에서 2020/21 회계 연도의 인구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10년 후 호주 인구는 팬데믹 발생 이전의 예측치와 비교할 때 15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클 수카 재무 차관은 호주 인구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이민자 수치 하락을 예로 들었다.

수카 차관은 “국경에 대한 규제 조치와 호주 인구 증가의 주요 원천인 순 해외 이민자에 대한 영향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순 해외 이민자 수는 2019/20 회계 연도 당시 19만 3000명 순유입에서, 2020/21 회계 연도에는 10만 명 순유출로 뒤바뀌었다.

2021/22 회계 연도에는 순유출 4만 1,000명에 그치는 등 올해 회계 연도에는 상황이 다소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경 봉쇄 조치가 해제되고 이민자들이 호주로 돌아오면서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도의 인구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수카 차관은 정기적인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나면 2022/23 회계 연도부터는 호주 주요 도시들의 인구 성장률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재계 지도자들은 팬데믹과 국경 봉쇄로 인해 야기된 노동력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민자 수 한도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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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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