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아닌 마취 가스 공급 신생아...1명 사망 1명 중태

시드니 남서부 뱅크스타운 종합병원에서 산소 호흡기를 필요로 하는 신생아들에게 의료기기 설치 오류로 웃음가스 혹은 마취 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nitrous oxide)를 공급해, 아기 1명이 절명하고 다른 1명의 아기가 중태 상태에 빠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NSW Health Minister Jillian Skinner

NSW Health Minister Jillian Skinner Source: AAP

그 외에도 몇몇 신생아들도 응급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부는 즉각 조사를 지시했다.

질리안 스키너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장관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하염없는 위로와 사죄를 드린다”면서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다짐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두 달여에 걸쳐 발생했으나 지난주 한 소아과 전문의에 의해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신생아 사망에 큰 의혹을 품은 이 소아과 전문의는 수 개월에 걸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소기기가 잘못 설치돼 가스 라인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음을 찾아냈다.

스키너 장관은 “도무지 있을 수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치명적인 인재”라며 “달리 다른 말로 표현할 이유가 없다”고 개탄했다.

스키너 장관은 최근 5년 동안의 모든 산소호흡기 공급과 관련한 조사를 실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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