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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호주 내 350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갑니다. 반가운 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설렘과 흥분도 함께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학기마다 공포감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누가 우리 반에 있을까?”, “아이들이 여전히 나를 좋아할까?”, “어떤 선생님을 만나게 될까?” 일부 학생들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수줍음이 심해지면 때로는 사회적 불안 장애로 발전할 수도 있죠.
한 연구에 따르면 전형적인 호주의 교실에서 한 반의 아이들 중 최대 12명 정도가 수줍음을 타고, 1명은 임상적으로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우가 있고,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면 몸이 얼어붙거나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개학을 맞아 학교에 돌아가는 것이 때로는 악몽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사회적 불안감은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님들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시드니에 있는 맥쿼리 대학교의 감성 건강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님들이 아이의 사회적 불안감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걸 입고 가면 아이들이 나를 바보라고 생각할거야”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부모들은 “이런 옷을 입은 사람을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따뜻한 음성으로 물어봐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어요”라고 말한다면 주위를 둘러보면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있는지를 세어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라면 매일 한두 명의 ‘좋은 아이들’과 대화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주에는 조금 어려운 아이와 대화를 하도록 격려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 부모들은 아이들이 겁을 먹을 때 아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죠. 하지만 지나치게 아이를 보호하고, 간섭하는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배움을 얻는 기회를 빼앗을 수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7세에서 13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2분 스피치를 준비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아이들 중에 절반에게는 엄마에게 준비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절반의 경우 부모들이 아이들을 단지 부드럽게 지도하도록만 했습니다. 첫 번째 연설문을 쓸 때 엄마가 많은 도움을 준 아이들은 두 번째 연설문을 준비할 때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걱정과 긴장감을 보였습니다.
아이를 격려하며 곁에서 도움을 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지나친 간섭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너무 쉽게 아이의 세계로 뛰어들어 아이를 돕고 있다면, “몇 분만 미룬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의 상황이 많이 힘들어 보인다면 자격을 갖춘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