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에서 돌아온 호주인 2명이 홍역으로 사망한 후 뉴사우스웨일즈 보건당국은 최근 발리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홍역 증상이 있는지를 주의해서 살펴볼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뉴사우스웨일즈 보건부는 브리즈번과 시드니 거주자인 이들 2명이 모두 지난주 덴파사에서 버진 에어 라인 항공기를 타고 귀국했으며, 귀국 후 며칠 간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드니 거주자는 2월 28일 발리를 떠났으며 호주에 온 후에는 어번(Auburn)에 있는 약국, 의료기관,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리즈번 거주자는 3월 2일 발리를 떠났으며 3월 3일에는 시드니 공항과 브리즈번 공항을 거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추가 사망자 발생으로 올 들어 뉴사우스웨일즈에서 확인된 홍역 사례는 여덟 건으로 늘었고, 모두 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