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켓 공 조작 대표팀 3인방, 조기 귀국 조치

호주 크리켓 협회는 크리켓 공 조작의 장본인인 대표팀의 카메론 밴크로프트(25)를 비롯해, 공 조작 부정행위를 사실상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 주장 스티브 스미스, 데이비드 워너에 대해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잔여 경기 일정에서 제외시키고 조기 귀국시켰다.

Australian cricket captain Steve Smith departs from Cape Town International airport, South Africa.

Australian cricket captain Steve Smith departs from Cape Town International airport, South Africa. Source: AAP

호주크리켓협회의 제임스 서덜랜드 회장은 “데런 리만 코치를 포함한 다른 선수나 스탭은 공 조작 계획을 알지 못한 것으로 자체조사에서 드러났다”고 강조하는 등 조기진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서덜랜드 회장은 “공 조작 파동의 세 선수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징계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크리켓 대표팀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남아공과 월드컵 평가전 사흘째인 지난 24일 호주팀의 막내인 카메론 밴크로프트가 투구 전 노란 테이프에 마운드의 모래를 묻혀 공 가죽 표면을 사포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구질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타격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행위가 공에 큰 변형을 가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정돼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남아공이 승리했다.

하지만 크리켓 세계 최강자인 호주 국가 대표팀의 '볼 표면 조작' 부정행위는 언론에 대대적으로 지적되면서, 호주 사회 전체가 공분하기 시작했던 것.

크리켓 팬들은 "크리켓 정신을 위반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들고 일어났고 결국  호주 크리켓협회는 즉각 진상 조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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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Sport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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