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중 4대 은행에 기업 감독관이 상시 배치돼 규정 위반 여부를 감시하게 된다. 기업 감독관은 본사와 지방 지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대형 금융기관의 위법 행위를 엄중히 단속하기 위해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에 7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국내 금융권에 대한 로열 커미션에서 금융기관의 지배 구조 문제가 드러나자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내놓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켈리 오드와이어 재정서비스 장관은 이번 조치가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오드와이어 장관은 "위법 행위가 발생했을 때 후속 조치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위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면에서 더 효과적인 규제당국이 되도록 전면적인 역량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당의 클레어 오닐 재정 서비스 대변인은 새로운 시책이 호주증권투자위원회의 시행 능력을 향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발표가 호주인들에게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