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노조협의회-호주중소기업협의회, ‘직장 개혁’ 합의 도출
- “현재의 노사관계 시스템에서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줄여나가기 위해 협력”
대표적인 노조와 중소기업 단체가 연방 정부의 일자리 기술 서밋을 앞두고 직장 개혁에 관한 합의를 도출했다.
호주노조협의회(ACTU)와 호주중소기업협의회(COSBOA)는 “현재의 노사관계 시스템에서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줄여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는 지난주 호주노조협의회가 제안한 “여러 사업장이 협력해 직원들과 함께 협상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단체 교섭 옵션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돼 있다.
또한 공정근로법 상에서 ‘전반적 개선 여부 평가(BOOT:better off overall test)’를 보다 단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BOOT(better off overall test)’은 근로 협약에서 직원의 유불리를 평가해 직원들이 더 나은 근로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장치다.
호주중소기업협의회의 알렉시 보이드 회장은 현재의 교섭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보이드 회장은 성명서에서 “우리 상황에 맞는 새롭고 유연한 단일 혹은 다중 사용자 옵션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라며 “일률적인 접근 방식은 효과가 없다. 이번 일자리 기술 서밋이 새롭고 현대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노조협의회의 샐리 맥마누스 사무총장은 “현재와 같은 준비 상태로는 중소사업체들이 잃는 것이 너무 많다”라며 “현재의 기업 중심 시스템은 30년 전 경제 상황에서 구축된 것이다. 업그레이드될 필요가 있고 오늘날 경제에 맞춰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맥마누스 사무총장은 “소규모 사업체의 직원과 사장들도 대기업들이 누려온 협상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버크 노동부 장관은 “두 단체의 합의는 이번 주 열리는 이틀간의 서밋에서 우리가 보기 원했던 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버크 장관은 월요일 ABC 라디오에 출연해 “소규모 사업체에서는 불가능했던 협정이 육아, 노인 요양원, 소규모 소매업체와 같은 분야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협정 기회를 놓치는 경향이 많았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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