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지역구 보궐 선거에서 압승이 예상되는 바나비 조이스 전 연방 부총리가 오늘 의회를 방문했다. 12년 동안 국회 복도를 오간 그이지만 오늘은 다른 일반 방문객과 마찬가지로 입구에서 서명을 하고 국회에 들어갔다.
방문객 신분임에도 큰 환호를 받으며 의회로 들어선 바나비 조이스 전 부총리에게 동료 의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의회 연회장에 들어선 조이스 전 부총리는 “여러분의 관대함과 열정적인 성원에 감사하다”라며 “우리가 주말에 본 것은 완전한 승리”였다고 말을 이었다.
동료 의원들 앞에서 선 조이스 전 부총리는 ‘호주 국민들에게 진지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이스 전 부총리는 “매일 여러분이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하고, 호주 국민들이 여러분에게 부여한 신성한 의무를 이곳에서 매일매일 되새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나비 조이스 전 연방 부총리는 뉴질랜드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의원 직을 잃게 됐으며, 이후 치러진 뉴잉글랜드 지역구의 보궐 선거에 다시 후보로 나와 지역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일궈냈다.
3일 현재까지 바나비 조이스 후보는 1순위 지지표에서만 60% 이상의 득표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 기간 조이스 전 부총리는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들로부터 일자리와 전력 요금 상승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는데 주력했다며 유권자의 목소리에 집중할 때 그들의 표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중 국적 문제로 정국 운영에 차질을 빚은 점을 사과하면서도 조이스 전 부총리는 연방 노동당이 이중 국적 문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공세를 폈다.
“우리는 버스 밑으로 몸을 내 던졌다”라고 말한 조이스 부 총리는 “나는 잠시 동안 그곳에 갇혀 있었다”라며 이중 국적 논란에 대한 노동당의 대응을 비난했다.
한편 국민당 일부 의원들이 ‘연방 총리 사퇴’ 요구 한 것을 의식한 듯, 조이스 전 부총리는 “호주인들은 자유당과 국민당의 연립이 잘 되길 바라고 있고, 이에 집중할 때 국민들이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