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FC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즈에게 0-1로 뒤지고 있던 가운데 후반 인저리 타임에 주장 알렉스 브로스크가 상대 골 문전까지 치고들어간 순간 원더러즈의 수비수 로버트 콘스와이트의 다리에 걸려 쓰러져 절호의 만회 기회를 놓쳤다.
이에 시드니 FC 선수들은 격렬히 항의했으나 크리스 비심 주심은 속행을 강행하고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던 것.
결국 시드니 FC는 20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금자탑 축성을 코 앞에 두고 주심의 오심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경기 종류 후 비디오 판독을 한 비스 주심은 시드니 FC의 그래함 아놀드 감독에게 “오판이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시드니 FC의 브로스크 선수는 “사실상 골이 눈 앞에 있었지만 콘스와이트가 다리를 걸어 나를 넘어 뜨렸고 나는 다음 동작을 이어갈 수 없었다”며 분개했다.
그는 “비스 주심이 무척 근접한 상태였는데 결정적인 순간을 놓쳤다는 사실에 너무도 화가나고 억울하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아놀드 감독은 최대한의 감정을 제자하며 “선수들이 모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