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빅토리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운집한 21,480명의 유료 관중에게 화답하듯 멜버른 빅토리는 올리버 보자닉, 제이 잉검, 독일용병 맥스 바이스터가 화력쇼를 뽐냈다.
선제골은 전반 26분 올리버 보자닉의 발끝에서 터졌다.
원더러즈의 수비수 아리츠 보다의 패스미스로 주어진 찬스에서 벤 칼팔라가 슛을 날렸으나 원더러즈의 골키퍼 앤드류 레드매인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볼을 아리츠 보다는 또 다시 헛발질했고 이를 가로챈 베사트 베리샤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하자 기다리고 있던 보자닉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0분, 원더러즈의 왼쪽 코너 에어리에서 트로이시가 그림같은 띄운 센터링을 잉검이 높은 점프력을 과시하며 헤딩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35분경 이번에는 두번째 골의 주인공 잉검이 왼쪽이 크로스한 볼을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바이스터가 자로잰듯 정확이 밀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빅토리는 4위로 올라섰다.
웨스턴 시드니는 7위로 떨어졌다.
한편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브리즈번 로어와 1-1로 비겼고, 웰링턴 피닉스는 캔버라에서 펼쳐진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