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페리도트 극단 측은 빨간색 페인트로 훼손된 포스터 사진과 함께 “격분하게 하는 역겨운 행동이 벌어졌다”는 글을 11일 오전 SNS 에 올렸다.
페리도트 극단 측은 “주말에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지 몇 시간 후에 이같은 포스터 훼손 행위가 벌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리도트 극단 측은 안네의 일기 마지막 부분에 기록된 “나는 이상들에 매달리겠어. 왜냐하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은 진실로 고귀하다고 믿기 때문이야”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우리는 증오심을 거부한다”고 언급했다.
1947년에 네덜란드어로 출판된 이후 각국어로 번역돼 세계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연극 ·영화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