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호주, 뉴질랜드, 통가 순방

남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호주, 뉴질랜드, 통가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Homeland Report

Source: AAP

미 국무부는 블링컨이 7월 26일 새로운 미국 대사관의 취임식을 위해 폴리네시아 섬 왕국 통가에 방문한 후 호주와 뉴질랜드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블링컨의 파푸아 뉴기니 방문에 따른 것으로, 미국 국무장관의 첫 통가 방문이 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남태평양 지역의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 지역 지도자들과의 강화된 외교를 추진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최근 미국 예산에 대한 국내 정치적 위기로 인해 호주와 파푸아 뉴기니 여행을 취소해야 했다.

미국은 증가하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세계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간 이 지역의 주요 강대국이었던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이 지역 전역에 군사 기지를 두고 있는 미국의 주둔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링컨은 7월 27일 통가에서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넘어가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되며, 여자 월드컵 축구 토너먼트에서 미국 팀이 네덜란드와 경기하는 것을 관람할 계획이다.

이후 호주를 방문하여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국 국방장관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2021년 미국, 호주, 영국은 캔버라가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을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AUKUS 안보 협력 협정을 맺었다.


Share

Published

By SBS-AFP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