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FC는 현재 2위 진입을 향해 땀 흘리고 있는 멜버른 시티를 맞아 후반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3-0으로 완파하고 승수를 더했다.
시드니 FC는 이번 시즌 19승 5무 1패, 승점 62점으로 2위를 고수하고 있는 멜버른 빅토리를 무려 17점차로 따돌린 상태다.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갑은 브라질 용병 보보.
보보는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알렉스 브로스크의 활약도 돋보였다.
브로스크는 후반 12분,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득점을 성공시켰다.
줄로의 롱 드로인이 골문 앞에 떨어졌고 수비수가 엉거주춤하는 사이에 브로스크가 왼발 터닝슛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그리고 후반 21분에는 드로인 어시스트를 선보인 줄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보보가 이를 받아 차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를 굳혔다.
보보는 이어 후반 인저리 타임에 또 다시 멋진 헤딩으로 추가 쐐기골을 터뜨려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가 펼쳐진 시드니 알리안즈 스타디움에는 1만 5300명의 팬들이 운집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