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치 복귀를 노리고 있는 클라이브 파머 씨가 지난 15일 출시한 휴대전화 게임에서 1983년의 히크 곡인 컬쳐 클럽의 카르마 카멜레온 (Karma Chameleon)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습니다.
파머 씨는 가사를 카르마 카멜레온에서 파머 카멜레온으로 바꾸고 자신의 정당인 유나이티드 호주 정당(United Australia Party)를 홍보하려고 했습니다.
ABC 방송에 출연한 보이 조지와 컬쳐 클럽의 매니저 폴 켐슬리(Paul Kemsley) 씨는 “명확한 저작권 위반”이라며 당장 게임에서 음악을 빼지 않으면 담당 음반 회사인 BMG가 저작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켐슬리 씨는 “한 시대에 가장 많이 팔린 곡을 이렇게 취급하는 것에 대해서 충격을 받았다”며 “보이 조지의 노래와 예술은 그 어떤 정치 캠페인에도 사용되는 것이 허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파머 씨의 대변인은 “노래를 사용하는 것이 저작권과 관련이 없다”며 “패러디로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출시된 게임 역시 무료인 만큼 그 어떤 상업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다”고 AAP에 말했습니다.
해당 게임은 파머 씨가 도시와 마을을 뛰어 다니면서 초콜렛 비스켓을 모으는 것으로 진행되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빌 쇼튼 야당 당수 등 몸은 바퀴벌레로 돼 있는 정치인들을 피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파머 씨가 인기 곡을 자신의 정치 캠페인에 도용해 문제가 됐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이에 앞서서는 트위스티드 시스터(Twisted Sister)의 1984년 히트 곡 We’re Not Gonna Take it의 가사를 바꿔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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