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브루스 레어만, 강간 혐의 의혹 보도와 관련해 네트워크 텐과 언론인 리사 윌킨슨 명예훼손 소송
- 브리타니 히긴스, 2019년 3월 23일 레어만 강간 주장
브루스 레어만 전 자유당 참모가 네트워크 텐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브리타니 히긴스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밤에 자신과 히긴스가 의회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 경찰에 거짓 진술을 했다고 시인했다.
브리타니 히긴스는 2019년 3월 23일 토요일 당시 상사였던 린다 레이놀즈 방위산업 장관의 사무실에서 레어만이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해 왔다.
레어만은 레이놀즈 상원 의원의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피오나 브라운과 주말에 “보안 사건”과 관련해 회의를 했다며, 사무실에 돌아와 위스킨 두 잔을 마셨다고 말했다.
2021년 4월 호주연방경찰과 대질을 할 당시에 레어만은 “위스키를 마셨다는 말은 몇 시간 만에 의회에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 브라운에게 변명하기 위해서” 였다며 위스키를 마신 사실을 부인했었다.
금요일 연방 법원에 출석한 레어만은 “당시 연방경찰에 한 답변은 거짓이었나?”라고 묻는 매튜 콜린스 변호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서 콜린스 변호사가 “그들에게 거짓임을 알렸나”라고 묻자 레이만은 “당시에는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강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레어만은 2021년 2월 히긴스의 강간 혐의에 대한 의혹 보도가 나간 후 네트워크 텐과 언론인 리사 윌킨슨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수요일 레어만은 열쇠를 찾기 위해서 당시 의회 의원실로 돌아갔다며, 당시 몇가지 질문 사항에 대한 업무를 수행했고 히긴스와 자신 사이에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레어만은 의회 출입증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당시 보안 요원에게 거짓말을 해야했다고 주장했다.
콜린스 변호사는 네트워크 텐을 대신해 왜 레어만이 그날 밤 열쇠나 패스도 없이 저녁과 술을 먹으러 떠났는지를 물었다.
레어만은 당시 출입증을 책상위에 그냥 두고 갔다며, “만약 레어만이 집에 갈 생각이었다면 열쇠를 가지고 나갔을 것”이라는 변호사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히긴스 강간 혐의에 대한 ACT 대법원의 형사 재판은 배심원들의 위법 행위로 무산됐다. 검찰은 히긴스의 정신 건강 문제를 우려해 2심 재판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만약 본인이나 지인이 성폭행의 영향을 받았다면, 1800RESPECT인 1800 737 732로 전화하거나 1800RESPECT.org.au을 방문하세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000으로 전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