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오르며 K-POP의 역사를 또 다시 썼다.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이어 주요 상 중에 하나인 '톱 듀오/그룹' 상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월드 스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에서 세계 최고 그룹 마룬 파이브, 이매진 드래곤스 같은 쟁쟁한 톱스타들과 경쟁해 세계적인 팬덤을 몰고 다니는 인기 가수를 넘어 뮤지션, 아티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는 평가다.
방탄소년단의 RM은 수상 소감에서 "엄청난 아티스트들과 이 무대에 함께 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 모든 것이 BTS와 아미의 힘, 우리가 함께 나눈 작은 일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또 "우리는 여전히 6년 전 그 소년들이다"라면서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며 같은 것을 두려워하고, 같은 생각을 한다. 함께 최고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에 처음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선 최초로 올해 3년 연속 수상을 이뤘으며 지난 해엔 수상과 함께 무대 공연도 한 바 있다. 또 올해는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s With Luv)'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할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 무대를 꾸미며 빌보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2일 빌보드 메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 앨범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개의 앨범을 1위에 올린 데 이어 세 번째 기록이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채 11개월도 안돼 세 번째 정상에 오른 것은 비틀스의 기록보다 앞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