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 여름 기간 동안 중동 지역으로의 양 수출이 지속될 예정으로, 정부는 운반선의 공간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역 부문에 대한 검토 작업을 한 정부는 중동 지역으로의 살아있는 양 수출이 5월과 10월 사이 북반부 여름 기간에도 지속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더운 여름에 선박 내 양의 수용 밀도를 28% 줄이는 것을 포함한 맥카씨 보고서의 23개 권고 사항 모두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농림 장관은 잘못을 행하는 수출업자에게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수백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강력한 처벌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동으로 수출되는 호주의 양들이 좁고, 열악한 상황의 선박에 실려가며 고통스럽게 죽거나 겨우 생명을 유지하는 모습이 폭로되며 동물 학대 논란이 인 바 있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불법 행위에 대한 이미지가 전체 산업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해당 장면은 매우 수치스러웠지만, 감정이나 사실이 아닌 일로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라며 “수출 업체 한 곳의 사건으로, 체계적으로 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영상이나 다른 사건이 있다면 가져와 달라”라며 “규제 기관과 문화를 공유하고, 벌을 받고, 업계가 이 같은 여정에 참여하도록 한다면 우리는 이를 근절할 수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배에 독립적인 관찰자들을 배치함으로써 앞으로 이 같은 행동을 근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RSPCA와 호주 수의사 협회와 같은 동물 보호단체들은 가장 더운 여름에 중동지역으로 보내지는 배 안에서 양들이 보호받을 수 없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애니멀 오스트레일리아의 린 화이트 씨는 “턴불 정부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 호주 공동체에게 끔찍할 정도로 믿음을 깨버렸다”라고 성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