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 파크 ‘오팔 타워’ 아파트 전체 안전 검사 실시

지상 34층 지하 4층의 시드니 올림픽 파크 ‘오팔 타워’ 내 51가구의 내벽 균열 사태가 결국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 검사가 실시된다.

전체 안전 검사 실시

지상 34층 지하 4층의 시드니 올림픽 파크 ‘오팔 타워’ 내 51가구의 내벽 균열 사태가 결국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 검사가 실시된다.

1차 주민 대피 소동 직후 “절대 안전하다”고 강변했던 아파트 건축 시공업체 ‘아이콘’(Icon) 측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한 구조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사 ‘에코브’(Ecove) 측은 “절대 안전하다. 일부 아파트의 내부 벽 균열은 매우 지엽적인 문제로 곧 보수될 것이며, 주민들에게 결코 위험이 가해지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한 바 있다.

아파트 전체의 안전 점검을 위해 입주민 전원에 대해 소개 작업이 실시돼,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주민들의 아파트 재입주는 전수 조사 완료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정확한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

시공업체 아이콘의 줄리앙 도일 사장은 “정밀 안전 검사는 최소 열흘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오팔 타워 아파트는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51 채의 아파트 내벽 균열 및 균열 소음으로 대피 소동이 시작됐다.

이번 내벽 균열은 주로 10층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위험 상황이 돌발하자 아파트 안에 머물고 있던 300여명의 주민과, 인근 차일드케어 센터 어린이 55명을 포함  인근 빌딩의 입주자 및 세입자 등 3천여 명이 대피하는 등의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호주건축협회는 “전국적으로 건축 규제 및 관리 허술 문제로 야기된 사태”라고 우려했다.

호주건축협회의 필립 드와이어 회장은 “건축업계가 직면한 심각한 안전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했다”고 경고했다.

와이어 회장은 “건설산업 분야의 규정과 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만은 분명하며, 지금 당장 시드니 고층 아파트의 문제가 무엇인지 꼬집어 지적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소동이 벌어진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는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고층 아파트 구조물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의 아파트는 18개월 전 완공된 건물로 392채의 아파트가 들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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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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