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원의 이중국적 파동으로 촉발된 연방하원 지역구 5곳에서의 보궐선거가 다음주 토요일(7월 28일)로 다가온 가운데 격전지의 한 곳인 퀸슬랜드 주 롱맨 지역구에서 노동당의 지역구 수성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퀸슬랜드 주 롱맨 지역구의 수잔 램 후보의 지역구 수성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22일 다른 일정을 접고 롱맨 지역구에서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에 앞서 말콤 턴불 총리는 21일 롱맨 지역에서 순회 유세를 펼쳤다.
빌 쇼튼 당수는 이날 내륙 마을 카불쳐에서 선거필승대회를 갖고 “말콤 턴 불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롱맨 지역구에서 노동당의 수잔 램 후보가 반드시 재당선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22일 발표된 리치텔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유국민당의 트레버 루텐버그 후보가 양당 구도하에서 51%의 지지율로 당선권에 진입했다.
1순위 지지율에서는 루텐버그 후보가 38%, 노동당의 수잔 램 후보가 36%를 각각 기록했지만, 원내이션 당 후보의 2순위 지지표가 자유국민당의 루텐버그 후보에게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타스마니아 브래든 지역구와는 달리 이곳에서 녹색당 후보의 1순위 지지율은 4%에 그치면서 노동당에 대한 차순위표 쏠림 현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궐선거는 연방의원들의 이중국적 파동으로 노동당의 캐이티 갤라허 연방상원의원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의원직 보유 부적격 판결을 내린 직후 노동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3명과 닉 제노폰 연대 소속 하원의원 1명 등 4명이 줄줄이 의원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이중국적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난 후 다시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전직 연방하원의원은 노동당의 수잔 램(46, QLD 롱맨 지역구), 저스틴 키(43, 타스마니아 브래든 지역구), 조쉬 윌슨(46, 서부호주 프리맨틀) 등 3명과 닉 제노폰 연대 소속으로 당선됐던 레베카 샤키(46, 남부호주 마요 지역구) 등이다.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의원직에서 물러난 노동당의 팀 해몬드 전 의원(43, 서부호주 퍼스 지역구)의 뒤를 이어 당직자 출신의 패트릭 고먼 후보가 노동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으며, 자유당은 이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않았다.
자유당은 현재 타스마니아 주 브랜드, 퀸스랜드 주 롱맨, 그리고 남부호주 마요 지역구에서의 지역구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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