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호주 한국대사관 멜번분관(김성효 총영사)과 코트라 멜번 무역관(변용섭 관장)이 주최한 '2018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가 8월 9일 멜번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는 해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 유학생, 워홀러, 이민 청년들에게 현지 취업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8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에는 IT, 마케팅, 간호, 요식업 등 호주 직장 취업에 성공한 10여 명의 한인 선배들이 멘토로 총출동했다.
1부 토크쇼에서는 SBS 한국어 프로그램의 박성일 PD, 백성훈 리포터, 엄성민 학생이 출연해 현재의 어려운 취업 상황을 타개할 만한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취업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3부 시간에는 10여 명의 멘토가 그룹별로 소그룹 멘토링 세션을 진행했다.
이 밖에 채용 상담과 비자 상담을 위한 부스가 준비됐고,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직접 하는 기회도 가졌다. ACCOR Hotel, William Buck, Nutri Biotech, Airsea global logistics, iCollection 등의 업체들이 이날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코리아 멘토 그룹의 유정희 회장(변호사)은 “성공은 한 정점이 아니다”라며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이 이어지므로 여정을 즐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토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카브리니 병원과 모나쉬 대학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미덕 씨는 적극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첫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골에서 일을 시작하는 방법도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멜번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주방장(Executive Sous Chef)으로 일하는 이영민 씨는 “주방은 혼자 일하는 곳이 아니므로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한 이영민 씨는 “계속 발전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