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 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캐리 피셔가 세상을 떠난 후 이번에는 캐리 피셔의 어머니인 데비 레이놀즈마저 향년 8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두 모녀 스타의 안타까운 죽음에 전 세계인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딸 캐리 피셔는 영국에서 미국 로스앤젤러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심장마비를 호소 한 후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닷새 만에 숨졌다. 어머니 레이놀즈는 딸의 부음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후 심각한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In this Jan. 2, 1957 file photo, Eddie Fisher and Debbie Reynolds hold their baby daughter, Carrie Frances Fisher (AAP) Source: AAP
데비 레이놀즈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g In the Rain)의 주인공으로 1932년 4월 1일 텍사스 엘패소에서 태어났으며 16살의 나이에 지역 미인대회에 나가 우승한 후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5년에는 가수 에디 피셔와 결혼해 딸 캐리와 아들 토드를 낳았지만 남편 피셔와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간의 불륜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1959년 이혼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