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 달러 규모의 아동 성 학대 피해자를 위한 보상 정책에 가톨릭교회가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 가톨릭 주교 회의(ACBC: Australian Catholic Bishops Conference)와 호주 가톨릭 교회(CRA: Catholic Religious Australia)는 정부 입법이 가능해질 때 보상 정책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단 테한 사회복지부 장관에게 전해진 서한에서는 “로열 커미션이 권고하고, 연방 정부가 관리하는 국가적인 보상 정책을 지지하며, 참여를 희망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서 “이 같은 보상 정책으로 생존자의 고통을 없앨 수는 없겠지만, 학대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빅토리아 주와 NSW 주가 연방 정부의 아동 성 학대 보상 정책에 동참할 뜻을 처음으로 밝힌 이후 비정부기구의 동참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서부 호주를 제외한 모든 주와 테리토리가 아동 성 학대 보상 정책에 동참할 예정이며, 생존자에게는 최대 15만 달러가 제공될 계획이다.
한편 아동 성 학대 피해 생존자들을 돕는 단체는 다른 기관들 역시 가톨릭교회에 이어 국가적인 보상 제도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루 노트 재단의 캐시 케젤만 박사는 “가톨릭교회가 서명하기로 약속한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7월 1일부터 보상 계획이 시작됨과 함께 다른 비정부 기관들 역시 빨리 서명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람들이 죽어가며 기다리고 있다”라며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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