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9 퍼스 지국 뉴스의 정규 코너인 ‘The Pulse’에서 욱일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착용한 남성 평론가의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수의 한국계 호주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를 시청한 한 한인 동포는 즉각 Ch9 퍼스 측에 항의를 제기했으나 Ch9 측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한인동포는 이 같은 사실을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 제보했다.
해당 한인동포는 “나치 표식에는 늘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호주 언론사가 ‘전범 국가’인 일본의 욱일기 무늬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분명 모순이다”며 분개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제 스포츠 경기 응원이나 티셔츠나 모자 등의 무늬로 종종 사용돼 논란을 일으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