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중국 호주산 석탄 입항 거부, 치명타는 아니다"

중국 당국이 호주산 석탄 입항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주 달러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지만 호주중앙은행의 필립 로우 총재는 “이번 사태가 호주 경제 전체에 타격을 입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정시켰다.

Australia's Ambassador to China, Jan Adams, has been asked to investigate reports that Australian coal has been banned from a key port in China.

Australia's Ambassador to China, Jan Adams, has been asked to investigate reports that Australian coal has been banned from a key port in China. Source: Imaginechina

호주중앙은행의 필립 로우 총재는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확히 확인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볼 때 이번 사태가 호주 경제에 치명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로우 총재는 “현 단계에서는 몇달간의 단발성 상황일 수 있지만 만에 하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호주로서는 다른 석탄 수출 시장을 찾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로우 총재는 그러나 “물론 다른 수출 시장을 찾게 될 경우 수출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사태로 호주와 중국의 외교적 관계가 손상될 것으로 예단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조쉬 프라이든 버그 연방재무장관은 "현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중국주재 호주대사관이 사태 파악에 나선만큼 섣부를 예단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면서 "호주와 중국간의 쌍무적 교역관계는 매우 굳건하며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방점을 뒀다.  

그는 또 "호주는 연 600억 달러  규모의 석탄 수출을 통해 5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장기적 국익차원에서 중국으로의 호주산 석탄 수출이 유지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석탄은 호주의 단일 품목 최대 수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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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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