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 달러에 이르는 조직범죄 자금을 돈 세탁하고, 250만 개의 담배를 밀수한 혐의로 중국인 가족 6명이 기소됐다.
경찰과 국경 수비대원은 지난 월요일 멜번의 템플스토우에 있는 자택과 노팅힐에 있는 창고를 급습해 현금 77만 5천 달러를 압수했다.
21세에서 48세 사이의 남성 4명은 담배 밀수와 범죄 모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입증될 경우 최고 30년의 감옥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33세와 44세의 여성 2명은 범죄 모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 입증 시 20년까지 수감될 수 있다.
크리시 바레트 연방 경찰 경정은 “멜번과 시드니에 도착한 밀수 담배들이 4개의 수하물로 나뉘어 타일에 숨겨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들 밀수품들은 175만 달러에 이르는 수입 관세를 내지 않은 채 이들의 창고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 수비대 수잔 블랙 사령관은 이들 6명이 호주에 사는 사람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불법 담배 밀수 조직을 확인한 후, 지난 2월 이들 중국인 가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