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선전 참가’ 중국 여자축구대표팀, 브리즈번 호텔에 격리 조치

어제 퀸슬랜드 주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표된 이후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브리즈번 호텔에 격리 조치됐다.

China's national women's football team

China's national women's football team is holed up in a Brisbane hotel room. Source: Getty

어제 퀸슬랜드 주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표된 이후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브리즈번 호텔에 격리 조치됐다.

앞선 수요일 오후 퀸슬랜드 주의 자네트 영 최고의료책임자는 우한에서 돌아온 44세의 중국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골드코스트 대학 병원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수요일 퀸슬랜드 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명이 추가되고, 빅토리아 주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호주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7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보건 당국은 호텔 안에만 머무는 중국 여자축구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우한을 출발해 수요일 브리즈번에 도착한 32명의 중국 여자축구팀 선수와 관계자들에게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무증상 감염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조치가 취해졌다.

중국 여자축구팀은 다음 주 월요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여자 올림픽 예선전에서 태국 팀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한편 이번 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호주축구협회(FFA)는 3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B조 여섯 경기를 시드니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호주, 중국, 대만, 태국이 참여하는 이번 예선전은 당초 중국 우한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지난 21일 중국 난징으로 경기 장소가 변경됐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는 난징 역시 예선전을 치르는데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예선전 개최를 포기했고 결국 시드니에서 예선전이 열리게 됐었다.

호주축구협회는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무증상 감염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후 연방 정부와 아시아축구연맹과 예선전 진행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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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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