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증가하며,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지출액이 6% 증가한 423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관광객들이 쓴 651억을 더해 2018년 3월까지 1년 동안 관광객들이 호주에서 쓴 돈은 1,074억 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내 많은 주와 테리토리에서 해외 방문객의 지출이 증가한 가운데, 일부 주는 한 해동안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나 중국인 방문객들이 호주에서 지출한 금액은 지난 한해 동안 13% (13억 달러)가 증가해 1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해외 방문객이 호주에서 쓴 지출액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투어리즘 오스트레일리아의 캠페인(Dundee campaign) 역시 미국인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미국인 관광객의 호주 내 지출액도 4% 증가한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에서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곳은 여전히 시드니로 410만 명의 관광객이 시드니에 머문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한 곳은 타즈매니아로 지난해 타즈매니아 방문객 수는 전년대비 91% 급증한 30만 명을 기록했다. 타즈매니아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쓴 돈은 지난 5년 동안 107%가 증가했다.
스티브 쵸보 관광 장관은 “관광 산업은 호주 경제의 조용한 성취자”라고 말했다.
쵸보 장관은 “호주에 있는 호텔과 상점에서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고소득층 관광객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호주의 지방 도시에 가서 돈을 쓰는 관광객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광 업계와 정부는 2017년을 ‘중국-호주 관광의 해’로 지정하고, 획기적인 항공 협정을 맺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써 왔다.
외국인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호주의 관광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 방문자 300만 명
시드니 하버 브릿지: 방문자 270만 명
블루 마운틴: 방문자 140만 명
골드 코스트 : 방문자 110만 명
그레이트 오션 로드 : 방문자 100만 명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방문자 80만 5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