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크리스 도슨, 1982년 아내 리넷 살해한 혐의로 최소 18년형 선고
- 가석방 불가 기간 18년으로 출소 신청은 90대에 가능
- 리넷 도슨 유가족의 정의 실현하기까지 40년 소요
해당 기사는 가정 폭력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40년 전 아내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시드니의 전직 교사 크리스 도슨이 마침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안 해리슨 담당 판사는 오늘 NSW 대법원에서 1982년 8월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72세 크리스 도슨에 대해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해리슨 판사는 “리넷 도슨 사망 사건은 객관적으로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일갈했다.
재판부는 크리스 도슨은 가족의 베이비시터였던 10대 소녀와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아내 리넷을 살해했다고 판결했다.

Chris Dawson (centre) is escorted by NSW Police detectives off a Qantas flight. Source: AAP
해리슨 판사는 도슨이 “아마도 감옥에서 생을 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ormer teacher Chris Dawson has been charged with murdering Lyn in 1982 on Sydney's northern beaches. Source: AAP
팟캐스트를 통해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증거들이 나타났고,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2018년 12월 도슨을 체포했다.

Chris Dawson has applied for bail after being charged with his wife's death. Source: Supplied
또 "매우 극악무도한 범죄에는 무기징역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슨측 그렉 월시 변호사는 범죄의 심각성이 최고 수위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An undated photo taken from a Facebook page dedicated to Lynette Dawson, a 33-year-old mother of two from Bayview in Sydney's north, Source: AAP
또 전직 럭비 선수이기도 한 도슨이 스포츠 후유증으로 뇌 질환인 만성 외상성 뇌병증의 징후를 보이는 등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원 앞에선 리넷의 오빠 그레이그 심스 씨는 “형량이 충분치는 않지만 마침내 린에 대한 정의가 바로 서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스 씨는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믿지 않았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리넷의 시신을 찾아서 이제 편안히 쉬게 해주는 것이다. 더이상 이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이제 우리의 삶을 살기 시작할 때다. 크리스 도슨은 40년간 자유를 누렸다. 이제 우리 차례다”라고 전했다.
도슨은 무죄를 주장하며 유죄 판결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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