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치는 이중국적 파동...배우자 국적 자동 취득 사례 가능성마저...

연방의원의 이중국적 의혹 파문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존 알렉산더 의원이 영국 국적 보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의원직에서 사퇴한데 이어 이번에는 타국적 보유 배우자와의 결혼을 통해 타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 의원이 다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Malcolm Turnbull at a ceremony to commemorate Remembrance Day during the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forum

Malcolm Turnbull at a ceremony to commemorate Remembrance Day during the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forum Source: AAP

이중국적 의혹에 직면한 시드니 한인 밀집 지역 베넬롱 지역구의 존 알렉산더 연방하원의원이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연방정치권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국적 보유 배우자와의 결혼을 통해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세 타국 국적을 취득한 의원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마저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알렉산더 의원의 시드니 베넬롱 지역구의 재선거가 확실시되면서 여야는 이번 재선거에서 사활을 건 일전을 벌일 기세다.
알렉산더 의원의 재출마가 확정될 경우 그의 재당선이 유력하지만 노동당은 '집권의 교두보'로 불리며 총선승리의 향배를 가르는 전략지역구로 알려진 베넬롱 탈환을 위해 거물급 후보 공천을 위해 물밑 작업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
노동당은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현재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머리를 맛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알렉산더 의원의 사퇴 결정에 대해  "적절한 용단이며 명예스러운 조치"라고 격찬했다.

APEC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중인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존 알렉산더 의원이 영국 시민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입증하기 어려운 상황인만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존 알렉산더 의원은 영국 출생자인 아버지의 부계혈통에 따른 영국 국적 보유 의혹이 제기되자 11일 저녁 말콤 턴불 연방총리에게 이 같은 의중을 전한 후 언론을 통해 자신의 퇴진 결심을 밝혔다.  
 
존 알렉산더 의원은 이중국적 의혹이 제기된 직후 자신이 영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한 의뢰 작업에 착수했지만 영국 국적이 소멸됐음을 영국 당국이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사퇴하는 것이 수순이다"라고 말했다.

존 알렉산더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시드니 베넬롱 지역구에서는 보궐선거가 실시되며, 존 알렉산더 의원의 재출마가 유력시된다.
그는 2016 연방총선에서 9% 포인트차로 노동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바 있으며 재출마할 경우 재당선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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